신한은행은 인터넷에서 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의 모든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금융포털 사이트를 열고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공동 설립한 e신한(www.emoden.co.kr)의 사이트에선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의 저축상품도 직접 들 수 있다. 또 보험에 가입하거나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살 수도 있다. 주식의 사이버 트레이딩도 가능하다. e신한은 이를 위해 HSBC 삼성캐피탈 삼성화재 제일상호신용금고 외환카드 국민카드 LG캐피탈 다이너스카드 씨티은행 보험넷 인스밸리 등과 제휴를 맺었다. 또 한경닷컴 네이버컴 네띠앙 한솔CS클럽과도 제휴를 맺고 각종 금융정보와 쇼핑몰 서비스도 제공한다. e신한은 고객이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고 전문가로부터 조언도 받을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해준다. 연령대 별로 최적의 금융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김성윤 e신한 대표는 "국내엔 선보인 적이 없는 금융 포털서비스로서 올해 6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오는 2005년까지는 2백만명으로 늘려 연 2백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