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을 위한 채권단과 제너럴 모터스(GM)의 협상이 4일 시작됐으며 협상장소는 홍콩으로 알려졌다.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를 비롯한 채권단 및 대우차 매각사무국 관계자는 지난달30일 GM이 제출한 인수제안서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홍콩으로 출국했다. GM과 우리측 협상단은 GM이 제출한 인수제안서 내용을 토대로 인수대상에 부평공장을 포함할지 여부, 고용승계, 인수가격 등에 대해 약 2주간 협상을 진행한 후 기본적인 인수조건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 총재의 출국이 사전에 일정이 짜여진 해외지점 시찰목적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홍콩에서 진행되는 대우차매각협상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