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18엔선 중반까지 내려서면서 1,281원까지 주저앉았다가 예상외로 좋게 나온 실업률 발표 등으로 달러가 힘을 얻자 레벨을 차츰 높여 1,288원까지 올랐다. NDF환율은 1,286.50원 사자, 1,288.50원에 호가되며 마감했다. 미국 5월 실업률은 4.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예상치 4.6%보다 낮아 고용동향이 호전됐음을 보여줬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유로화가 엔화와 달러화에 대해 각각 5개월, 6개월중 최저치를 보인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장중 낙폭을 줄이며 119.19엔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 가치는 이번주와 5월중 엔화에 대해 2.8%, 8%, 달러화에 대해 1.5%, 4.9%가 떨어졌다. 유로/엔은 장중 지난해 12월19일이후 최저치인 99.98엔까지 하락한 끝에 100.96엔에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위아래로 요동을 치자 NDF환율도 이를 따르며 활발하게 거래됐다"며 "다음주에는 달러/엔이 역시 키를 잡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고 다소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