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윈저'를 생산하는 두산씨그램이 15일자로 씨그램코리아로 회사명이 바뀐다. 1일 두산씨그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초 모기업인 캐나다의 씨그램사가 '디아지오-페노리카' 컨소시엄에 인수합병된 뒤 그동안의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15일부터 법인명을 씨그램코리아로 바꿔 영업활동을 재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명이 바뀌어도 영업활동 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지난 98년 두산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3년 동안 사용키로 한 두산의 명칭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98년 씨그램에 위스키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씨그램의 광고를 두산계열사인 오리콤에 맡기는 조건으로 씨그램이 두산의 상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