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삼성 휴대폰이 6.3%의 점유율을 기록,세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의 1.4분기 세계 시장점유율 자료를 인용,삼성전자가 총 6백12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3위 지멘스,4위 에릭슨,5위 삼성전자가 모두 6%대의 점유율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점유율 상승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중남미 호주 등지로 CDMA 휴대폰 시장이 확대됐고 1998년부터 본격 수출한 GSM휴대폰이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미국시장의 cdma2000 1x 제품 및 유럽의 GPRS시장 등 차세대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2천2백만대의 수출을 포함,총 2천8백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