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은 벌써 30도를 오르내린다.

하지만 계곡과 바다를 찾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이들 손잡고 박물관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에 가볼만한 곳, 교육.학습탐방지 8선을 소개한다.


<> 철도박물관 (경기도 의왕시)

한국철도 1백년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1899년 경인선 개통 이후 한국철도의 역사, 증기기관차 모형 등 역사유물자료가 전시돼 있다.

방문객들이 실제와 같은 기관사석에 앉아 열차를 조작해 볼수 있다.

미래철도실에는 한국의 고속철도, 자기부상열차, 무인열차 등에 대한 사진과 모형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장소는 모형철도 파노라마실.

옥외차량전시장에는 증기기관차를 비롯 협궤증기기관차 등 실물기차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031)461-3610


<> 공군박물관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국내 유일의 항공군사박물관.

첫 전시실은 상징관.

구 공군본부와 공군사관학교, 각종 부대마크 등이 있다.

태동기관 창설기관 6.25관 현대관 월남.걸프전관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태동기관에는 한국 최초의 훈련비행기, 6.25관에는 각종 출격장면 사진과 빨간 마후라 등을 볼 수 있다.

현대관에서는 F-5, F-4, F-16 전투기 등의 모형과 사진자료, 조종사복장과 비상용품 등을 만날수 있다.

야외전시장으로 가면 팬텀기를 비롯 20여종의 비행기들을 접할 수 있다.

(043)290-6071


<> 금강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충남 공주시)

휴양림이라기보다 테마파크 같은 인상을 준다.

산림전시관은 모두 5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실별로 주제를 정해 마치 실물같은 수목과 동식물 모형을 설명과 함께 전시했다.

전시관 1층 중앙홀의 "말하는 나무"가 인사말과 함께 전시실을 안내한다.

자연과의 만남, 산림의 역사, 산림의 혜택과 이용 등 5개의 주제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수목과 곤충 동물을 모아 놓았다.

나이테를 만져보 나무가 어떻게 쓰이는지 관찰할 수 있다.

야생동물원에는 반달가슴곰, 일본원숭이, 오소리 등 각종 동물과 새들이 있다.

(041)850-2661


<> 한솔종이박물관 (전북 전주시)

최첨단 홀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종이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의 종이역사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1전시실은 종이 이전의 시대, 종이의 탄생과 전파, 종이와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컴퓨터 영상을 따라 종이접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종이접기코너와 안네 프랑크, 베토벤, 이중섭을 통해 보여주는 종이의 미래 코너는 종이가 인간에게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한지재현관은 관람객 누구나 직접 한지를 만들어볼수 있께 했다.

자신이 만든 한지는 기념스탬프를 찍어 가져갈 수 있다.

(063)210-8103


<> 전남농업박물관 (전남 영암군)

전통 농경문화의 유산을 수집, 보존해 놓았다.

박물관 뜰에 들어서면 목장승 허수아비 솟대 디딜방아 등이 배치돼 있어 푸근한 느낌을 안겨준다.

본관안에 4개의 전시실이 있다.

제1전시실은 선사시대의 농경, 역사시대의 농경 등을 주제로 갖가지 도구와 유물복제품 그림 모형 등을 배치해 놓았다.

제2전시실에는 가을농사와 겨우살이 모습, 농산제조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마니틀, 자리틀, 새끼틀 같은 농산제조도구와 종다래끼, 길마, 옹구, 발채 같은 운반도구 등도 시선을 모은다.

(061)462-2796


<> 나일성천문관 (경북 예천군)

연세대 명예교수인 나일성 박사가 평생 수집한 천문자료와 유물을 볼수 있는 천문교육 학습장.

천문도전시실에는 옛 천문도와 현대 성도 1백여점 등이 있다.

조선 영조 35년에 기록된 핼리혜성 관측자료, 세종, 나일성 등 한국인의 이름이 붙은 소행성 자료 등도 눈길을 끈다.

해시계 전시실에는 동서양의 해시계 실물과 모형 사진 등 70여점이 있다.

천문 관측의 대중화, 전국민의 과학화를 위해 6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작은 관측회"를 열 예정이다.

(054)654-4977


<>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지 (경남 거제시)

민족상잔이란 아픈 역사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지난 99년 포로수용소 유적지로 새단장을 했다.

6.25 당시 사용됐던 실물크기의 탱크와 야포 헬기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에는 전쟁유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유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전쟁 발발에서부터 포로발생 배경, 휴전이후 포로교환 문제들도 디오라마 형식으로 보여준다.

상영관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포로수용소에 대한 짧은 영화도 상영한다.

(055)633-0625


<> 테디베어뮤지엄 (제주 서귀포시)

제주 중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한 곰인형박물관.

지난 4월 개장했다.

곰 모양의 봉제완구(테디베어)를 모아 놓았다.

미래에서 온 테디베어가 1백년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따라 역사상 주요사건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보여준다.

포드 자동차가 등장한 거리, 비극적인 타이타닉호의 갑판, 노르망디 상륙작전, 아폴로 달착륙, 베를린장벽 붕괴장면 등을 볼수 있다.

2층은 예술관.

곰돌이 푸우, 루퍼트, 머피 등의 테디베어 캐릭터와, 동서양 위인들의 테디베어 패러디 캐릭터들도 재미있다.

야외 산책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064)738-76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