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에 아이가 있거나 출산예정인 젊은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 ''키즈마케팅''이 활발하다.

주로 20대후반∼30대중반인 이들은 1인당 평균 구매금액(객단가)이 50만원수준으로 백화점 전체 객단가의 6배 이상에 달하는 등 백화점의 VIP고객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현대,신세계,분당 삼성플라자 등 백화점들은 문화센터에 ''산모교실''을 따로 운영하고 ''우선 주차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이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에 10평 이상의 수유실과 유아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부들의 쇼핑을 돕고 있다.

다양한 문화센터 강좌도 마련했다.

강남 미아 영등포점에서는 산후 5∼36개월 된 아이들의 재능개발을 위한 영재개발 프로그램 ''칼비테 영재교육'' 강좌를 준비해 주부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6월부터 올해말까지 아동매장 고정고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고객의 자녀가 원하는 날짜에 가정을 방문,자녀 방을 풍선 등 각종 소품으로 장식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