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는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월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한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요기패스X에 가입한 고객은 월 2천900원을 내면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1만7천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멤버십 고객도 다음 달 정기 결제부터는 2천원 할인된 프로모션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요기요는 요기패스X 구독비를 월 9천9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인하했다. 구독비 인하 후 가입자 수는 론칭 때와 비교해 두 배로 늘었고, 평균 주문 수도 일반 고객 대비 세 배로 늘었다. /연합뉴스
해양진흥공사 간담회…선사 76%가 필요성 인정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산업 ESG경영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적선사 ESG경영 담당자와 해양수산부, 해운협회, 한국선급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해운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영두 해양진흥공사 ESG경영실장은 '해운산업 ESG경영 현황 및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적선사 대상 조사에서 ESG경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6%로 높게 나타났다"며 "효율적인 ESG경영 지원을 위해 ESG 채권 매입, ESG 등급 획득 지원 등 제도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국적선사의 ESG경영 관련 현안, ESG경영 대응을 위한 우선 해결과제, 기타 해운산업 ESG경영 관련 이슈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논의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해운산업 ESG경영 대응책 마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한상의·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서 21건 특례 승인 우분(소 배설물)으로 고체연료를 생산해 열병합발전에 활용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작은 글씨 탓에 알아보기 어려운 식품 표시도 QR코드로 간소화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 특례 과제 2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는 농가에서 수거된 우분을 톱밥, 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만든 뒤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우분은 전국에서 하루 평균 2천200t이 발생하지만 처리 시설이 부족해 한우 농가들이 대부분 이를 농지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탓에 토양과 지하수 오염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우분과 보조 원료를 혼합한 고체연료를 개발해 실증하려 했으나,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할 수 없게 한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규칙에 가로막혔다. 이와 관련해 심의위는 우분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톱밥, 왕겨 등을 투입 원료의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달아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역시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씨제이웰케어의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는 건강기능식품 포장재 기재사항 중 소비자 안전 관련 필수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행 식품표시광고법 시행규칙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표시사항은 최소 판매 단위별로 용기·포장에 직접 표시해야 해 내용을 간소화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포장재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표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