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풍산의 미국 현지법인 PMX인더스트리사에 7천만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성사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 참가한 차관단은 미국의 코메리카은행,플리트보스톤은행과 국내 4개 시중은행으로 구성됐으며 산업은행이 단독 주간사를 맡았다.

대출조건은 2년만기 일시상환이며 금리는 리보+2.5%수준이다.

PMX사는 이번 대출금과 자체 여유자금으로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7천8백만달러를 상환할 예정이어서 연간 8백만달러의 이자비용을 줄일수 있게 됐다.

PMX인더스트리는 동(銅)제품 제조업체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의 손꼽히는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산은측은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계은행이 주간사를 맡고 국내 은행이 인수단에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산은이 단독 주간사를 맡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