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짓는 아파트 쉐르빌이 "느리게 살자"라는 새 메시지를 들고 나왔다.

원하는대로 설계해주는 "맞춤주택"이라는 차별적인 제품속성을 강조하던 전략에서 과감히 변신한 것.

마피아들의 고향이자 영화 "대부"로 잘 알려진 이태리 시칠리아 섬의 밀밭.그 짙푸른 밀밭을 여유롭게 걸어가는 여자.

느긋함이 충만한 가운데 "때로는 느리게 살자"는 메시지가 깔린다.

긴 여운끝에 "여기는 쉐르빌입니다"라는 멘트가 들려온다.

제작사인 하쿠오도제일은 "바쁜 일상에서 휴식공간으로서 더욱 소중해진 집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표현했다"고.

2001년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의 아파트부문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답게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