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M이스트(대표 김창호)가 현장에서 10분만에 구제역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새로운 진단시약은 바이러스의 혈청형으로 구분한 7가지 형태와 이에 따른 총80여종의 아형(亞型)을 모두 검색할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체를 인공으로 합성한 것이어서 정확도가 높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백신을 맞았는지,백신 접종후 항체가 제대로 생겼는지도 파악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기존 진단시약은 3일 이상 걸려야 검사결과를 파악할수 있고 가격이 비싸며 정확도도 낮았다.

이 회사는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90%의 진단정확도를 보였다며 빠르면 다음달 하순에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호 사장은 국내 소 50만두 가량이 이 진단시약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키트당 5달러씩 총2백5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시장까지 합해 향후 1년간 총5백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BM본사는 미국 뉴저지주에 소재한 회사로 재미교포 과학자인 강제모 박사가 설립했으며 50여종의 생명공학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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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