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주유소에 택배물을 맡기세요"

편의점3사가 설립한 e-CVS넷과 정유사들이 설립한 넥스테이션이 택배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LG유통,보광훼미리마트,동양마트 등 편의점 3사가 공동출자해 지난달 설립한 e-CVS넷은 이달 중순부터 택배서비스를 개시했다.

LG25시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의 전국 1천6백여개 편의점 점포를 활용해서 C2D(CVS to DOOR)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 화물을 맡기면 편의점 물류망을 통해 받을 사람의 집이나 인근 점포까지 24시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오는 8월부터는 인터넷쇼핑몰과 제휴해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배송지에 가까운 편의점에 상품을 보내 수령하는 픽업서비스도 나설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와 현대정유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넥스테이션도 내달부터 주유소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넥스테이션은 최근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인터넷 쇼핑몰인 바이앤조이와 정식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한뒤 넥스테이션 회원주유소중 어디에서 배달받을 것인지를 지정하면 현대택배등 제휴를 맺은 택배3사가 배송해준다.

넥스테이션은 인터파크와 롯데닷컴 등 주요 쇼핑몰과는 양해각서(MOU)를 체결,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LG이샵과 e현대와도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전국에 1천2백여개 주유소를 회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2천5백개로 늘릴 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