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학기업인 미국 다우케미칼이 사내 인트라넷 교육사이트를 운영해 직원 교육비용을 지난해 2천9백만달러 절감했다.

이같은 경비절감 규모는 강의실을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과 비교해 산정한 것으로 당초 예상한 1천4백4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다우의 자체 교육사이트(learn@dow.now)는 지난 99년초 15개의 웹 교육훈련 프로그램(WBT)으로 첫 개설됐다.

현재는 4백개 이상의 교육훈련 과정이 마련돼 있다.

작년 한햇동안 전세계 5만여명의 다우 직원들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20만8천4백64개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다우의 교육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직무 및 직능 향상을 위한 개인별 선택과정과 업무상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짜여져 있으며 <>제품별 생산 보관 운송 프로그램 <>6시그마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사용법 <>전자우편 사용에 대한 관리규정 등의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있다.

한국다우케미칼의 교육담당 관계자는 "높은 경비절감의 효과로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의 사내교육은 점차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교육사이트를 통해 직원들이 개인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기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