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기업경영 혁신과 관련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e이노베이션" 켐페인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26일 KMS(지식관리시스템) CRM(고객관계관리) B2B 등을 "e이노베이션"을 위한 3대 솔루션으로 정하고 국내외 솔루션 업체들과 연합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IBM은 그동안 e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IT장비의 고가용성과 안정성 등에 초점을 맞춘 e인프라스트럭처를 강조해 왔다.

IBM은 e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한 솔루션으로 e서버시리즈 DB2 웹스피어 티볼리 등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왔다.

한국IBM 관계자는 "기업이 e비즈니스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전산및 경영시스템의 혁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이를 위해 CRM과 B2B 분야에서 유수의 솔루션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들의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B2B 분야에서는 아리바 I2테크놀로지 SAP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컴피아 파이언소프트 지오넥스 네어지니어스 DIB 등 국내 업체들과 공동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CRM 분야에서도 IBM은 세계 최대의 CRM 업체인 시벨과 제휴를 맺고 양사의 솔루션을 통합, 개발하는 한편 공동 영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IBM은 DMS 에이메일 아이마스 온빛 EC마이너 공영DBM 등 국내 CRM 업체들과 제품공급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