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매각이 내달중에 성사될 전망이다.

해태제과 매각 주간사인 ABN암로 관계자는 "지난달말 홍콩에서 이뤄진 매각 입찰에서 2개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돼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달중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수가격과 함께 회사발전에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와 고용승계 문제 등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사적화의를 진행해오다 채권단이 대출원리금 상환유예를 거부하자 법정관리를 신청,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해태제과의 법정관리신청은 입찰전에 채권단의 자산압류조치가 취해질 경우 입찰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