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권익 신장을 위해 소비자종합 홈페이지(www.consumer.go.kr)에 개설한 ''소비자 신문고''에 통신 분야의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지난 4월19일 소비자신문고를 개설한 이래 지난 22일까지 운영 현황을 집계한 결과 통신 분야에 대한 소비자불만 게시 건수가 43건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23건이 접수된 금융.보험(16.7%)이 뒤를 이었고 자동차(16건,11.6%) 출판.인쇄(13건,9.4%) 등의 순이었다.

통신분야의 소비자 불만은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서비스의 접속 불량 <>이동통신요금의 부당 징수와 관련된 것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는 약관과 관련된 민원이 주종을 이뤘다.

소비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불만 사항에 대해 기업이 응답한 비율은 평균 37.7%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신문고에 불만 사항을 게시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 불만이 여러번 게시된 분야를 직권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