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류화가의 국내 전시회에 맞춰 주룽지 총리의 경제고문을 비롯한 중국의 고위관료와 거물급 경제인들이 대거 방한할 예정이다.

오는 6월5일부터 9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내 서울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 작가는 부동산 인테리어회사인 ''베이징진량장식주식회사'' 회장인 리원신(48).

그는 주룽지 총리의 경제고문인 류웨이선의 부인으로 중국에서 관급 대형건설프로젝트를 도맡는 건설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류웨이선 고문을 비롯한 15명의 경제인들이 비공식적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류웨이선은 중국의 금융 환율정책을 조정하는 막후 실력자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스칭치 중국산업경제연합회 부이사장,토지개발 및 투자자문회사인 ''대지그룹''의 쉬밍 회장,중국 2대 보험사중 하나인 ''핑안(平安)보험사''의 추이둥밍 사장,중국 재경부 국제투자자문회사 리즈웨이 사장 등도 방한한다.

리원신 회장과 류웨이선 고문,스칭치 부이사장 등은 6월3일,다른 경제인들은 5일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 경제인은 방한기간중 이한동 총리를 예방하고 IT산업과 물류업계 현장 등을 둘러본다는 계획만 있을뿐 다른 일정은 잡혀 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커뮤니케이션 좋은 세상''의 김혜성 사장은 "전시의 실제 목적은 중국 경제인단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건설업체와 인테리어업체 등이 중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