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문화가 뿌리내려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은 당분간 급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구식 레스토랑에 토종 음식을 접목시켜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마르쉐를 운영하고 있는 덕우산업의 신희호(43)사장은 "개점 5주년을 맞은 올해는 매장 수를 10호점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우산업은 지난 96년 7월 강남구 역삼동에 마르쉐 1호점을 연뒤 현재 7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포장음식 전문점인 카페아모제 2개점을 운영중 이다.

오는 7월 서울 신촌을 시작으로 중국음식 체인점인 "엉클웡스"를 개설하는 등 브랜드를 다양화해 올해 4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직원의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내년 말을 목표로 기업 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토종 브랜드"로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기업 운영에서 투명한 경영을 제 1원칙으로 하고 있다.

매 분기별로 전직원에게 회사의 영업실적을 공개하고 업무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등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취미인 마라톤에 전직원과 함께 참여하면서 온몸으로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다음달 3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춘천에서 열리는 "5백만 기업인 대단결 마라톤 축제"에도 참여할 예정.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MBA를 받은 신사장은 아미가호텔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아미가호텔은 친형인 신철호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