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13위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세계 5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 2001''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1999년 3천9백79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2위에서 한계단 내려간 것이며 미국의 4.5%,일본의 9.8%에 불과하다.

세계 1위 미국(8조8천8백억달러), 2위 일본(4조5백50억달러), 3위 독일(2조1천40억달러)의 순이며 중국(9천8백억달러)은 7위였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이 8천4백90달러로 홍콩(2만4천5백70달러, 19위), 싱가포르(2만4천1백50달러, 22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