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이익 중심의 경영을 하기 위해 일선지점을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점은 상품별 손익관리 시스템에 따라 상품 판매가 지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판매여부를 결정하는 등 영업패턴이 전면 개편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종전처럼 양적 영업에 치중하면 역마진 등 영업리스크가 발생해 이런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점별 책임경영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지점장에 대해선 수익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업 지점장들은 손익 중심의 영업 관리를 하기 위해 계약 이전단계에서부터 고객 분석을 강화하고 회사 손익에 기여할 수 있는 우량 계약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 고영선 사장은 "단순한 영업 실적보다 지점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평가제도를 도입해 이익 중심으로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