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로 창립 31주년을 맞는 경남은행이 달라지고 있다.

''초우량 지역은행''을 목표로 현장중시의 실천경영, 고객만족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신철 경남은행장은 지난 3월3일 취임 이후 하루에 거래처와 영업점 두군데 이상을 방문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중이다.

현재까지 1백20여개의 거래처와 40여개의 기관 단체, 70여개의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올 4월에는 ''우량고객 주거래화 자금대출'' ''단골고객 특별대출'' ''급여생활자 무보증대출'' 등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직문화도 크게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행장은 취임직후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연봉제를 실시한데 이어 올 상반기 안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주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경남은행은 지난 16일 현재 6조1백24억원의 총 수신을 기록, 작년말에 비해 3천7백61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4월말 가결산 결과 2백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올 상반기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