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형만 < 나스닥재팬 부사장 >

세계화 전략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 전략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스닥도 나스닥USA 나스닥유럽 나스닥재팬 등으로 나눠져 전세계 기업들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상장의 효과는 엄청나다.

일단 글로벌 시장 상장기업이 되면 전세계에 매일의 주가가 알려진다.

각종 언론매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다.

나스닥의 글로벌 IR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브랜드가치를 높이게 돼 마케팅에서 큰 이득을 얻는다.

매출증대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미국이나 일본 같은 거대한 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 자체가 기업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로컬 기업을 벗어나 새로운 투자기회를 갖게 되는 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 상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

먼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회사의 경영자 기술 등 펀더멘털을 가장 중요시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회사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업설명회 개최 같은 노력을 소홀히 해서도 안된다.

한국기업 입장에서는 나스닥유럽보다는 나스닥USA와 나스닥재팬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나스닥재팬은 아시아 기업들이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한국기업들도 INKE를 통해 세계화에 눈을 뜨고 글로벌자본 시장에 도전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