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와 롯데삼강의 빙과사업 통합설이 증시에 나돌면서 이의 실현여부가 업계의 비상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며 일단 부인하고 있다.

증시와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두 회사의 빙과부문이 통합되면 강력한 시장파워를 형성(점유율 롯데제과 37%,롯데삼강 16%)하는 등 시너지효과가 커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IMF체제이후 삼강의 구조조정차원에서 거론됐던 빙과통합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삼강이 신동방의 전분당사업 인수전에 뛰어들면서부터.

롯데삼강은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등 전분당의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신동방 인수의지가 강하다.

증시관계자들은 삼강이 제과에 빙과 사업을 넘긴다면 신동방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