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세계 140여개국 700여개 딜러(판매대리점)를 상대로 대대적인 정비 로드쇼와 연중무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경기 소하리공장에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서비스 출동팀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북미와 유럽, 중동 등 주요 40여개 수출국 200여 딜러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실시하는 순회 정비 로드쇼에서는 40명의 정비사가 8개 팀을 구성해 권역별로 5개국씩방문, 수출차량에 대한 품질 개선사항을 설명하고 딜러들이 느끼는 정비.부품 관련고충을 파악하는 한편 고장진단법과 고난도 수리 테크닉을 가르친다.

수집된 품질정보는 즉시 본사 품질상황실로 보고되며 기아차는 이를 토대로 `정비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 100여개국 500여 딜러를 상대로 한 연중무휴 서비스 클리닉은 숙련정비사를 이들 지역에 직접 보내 대리점과의 합동 서비스 제공, 현장 정비교육, 무상점검, 판촉행사 등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는 "총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의 AS를 강화, 회사이미지를 높이고 판매를 더욱 늘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