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는 한경마케팅 대회는 기업의 모범적인 마케팅활동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이들 기업의 살아있는 마케팅 성공사례를 홍보해 많은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 기업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도 있다.

사례 발표회는 실제 기업들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학계에서도 한경 마케팅 대회에서 소개되는 사례들에 대한 연구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16일 열리는 행사는 3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선 15개 부문별로 나눠 상을 준다.

14개 업체중 대상에 해당하는 1개 업체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준다.

공로상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공헌한 사람에게 준다.

수상 업체들에 대한 사례발표회와 해외 선진기업의 마케팅 전략모델을 설명하는 행사도 갖는다.

한경마케팅 대회는 지난 4월11일 시작된 사례공모에서 비롯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자 생활용품 패션의류 등 제조업체는 물론 금융 보험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참여, 열기를 더해주었다.

4월24일 각계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업체를 골랐다.

각 사례에 대한 평가는 5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항목별 가중치도 고려됐다.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 항목은 차별성과 전략성으로 각각 30점이 주어졌다.

차별성에선 상품과 애프터서비스의 우수성이 중점적으로 살펴본 내용이었다.

전략성 항목에선 마케팅 기법의 과학성과 투자효율성을 따져봤다.

시장성과 수익성을 판별하는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판매량, 시장점유율, 소비자 선호도 등이 고려됐다.

마케팅 기법의 독창성과 화제성도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

심사위원은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학계에서는 홍성태 한양대 교수와 유정렬 중앙대 교수, 김정구 성균관대 교수가 심사작업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박찬원 한국마케팅클럽 회장이, 정부쪽에서는 김경식 산자부 유통서비스산업과장이 심사를 맡았다.

본사에선 김대곤 e비즈 사업부 부국장과 이봉구 생활경제부장이 심사에 가세했다.

한국경제신문은 16일 오전 10시 사옥 18층 다산홀에서 시상식을 가진후 오후 6시까지 성공사례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