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회계법인의 현대건설 실사결과 부실규모가 당초보다 1천억원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4일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해외 사업장에서의 부실 때문에 삼일회계법인이 실사한 내용보다 부실규모가 1천억∼2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건설의 손실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회계법인은 이같은 실사 결과를 15일 발표할 예정이지만 최종 손실 규모에 대한 현대건설측과의 이견때문에 감자(減資)비율 등을 의결할 임시주주총회(이달 18일) 전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3월말 현대건설의 지난해 결산자료를 토대로 실사를 벌인 결과 당기 순손실 2조9천억원에 순자본잠식액이 8천5백71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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