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벤처를 중심으로 계열사를 크게 늘리고 있어 화제다.

SK그룹의 계열사는 이달 초 현재 63개로 지난해 말보다 무려 15개나 늘어났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의 64개에 한 개 뒤지는 숫자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아이디어만 괜찮으면 언제든지 법인을 따로 세우거나 회사 내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적극 분사시키고 있다.

''절반만 건져도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벤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

실제로 SK의 신규 계열사들은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들이 주류다.

미국 아마존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국내 거주자들을 위해 인터넷 쇼핑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즈위드코리아,PDA데이터 전송툴 제공 사업을 하고 있는 모비야,SKC&C의 원격 PC 고장수리 서비스 사업부가 분사된 베스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유통 분야에도 진출했지만 주로 온라인과 연계된 사업체들이 많다.

베넥스인터내셔널은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업체로 온라인과 연계시키고 있고 오일체인은 석유제품 온라인 중개업을 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최근 재벌의 문어발 확장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계열사들은 대부분 IT 관련 업체라는 점에서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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