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구조조정을 컨설팅해주고 있는 아더앤더슨은 이 회사가 구조조정을 원활히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개발,판매할 경우 최소 5년간은 독자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아더앤더슨은 구조조정을 위한 컨설팅 결과 재료비 및 인건비 절감,다목적차량(SUV)의 집중 개발 등을 통해 2005년에는 기업가치를 2조9천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더앤더슨은 또 구조조정 및 차종의 선택과 집중이 제대로 이행되면 쌍용차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3.5%에서 내년 8.5%,2005년에는 18.7%까지 올라가 매출 3조3천억원에 영업이익 6천1백68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더앤더슨은 쌍용차의 독자생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 생존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제3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4분기 3만1천6백46대를 판매해 매출 5천3백54억원,영업이익 2백70억원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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