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임원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에 총출동한다.

기아차는 김수중 사장을 비롯 본사 임원 26명으로 구성된 ''수출 총력단''이 12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28개국 4백여개 대리점을 직접 방문,현장에서 판매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영진이 해외 판매 일선에서 시장 상황을 체험함으로써 해외영업 마인드를 갖추는 한편 딜러들과 일체감을 형성해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현지 밀착경영을 중시하는 정몽구 회장의 특별지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수중 사장이 독일시장에 직접 들어가는 것을 비롯 최대 해외시장인 유럽과 미국에 각각 9명과 5명의 임원이 투입된다.

또 아시아 지역에 6명,중남미에 4명의 임원이 파견되고 아프리카와 캐나다에도 1명씩의 임원이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해외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대리점의 마케팅 능력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