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정부투자기관, 우량기업과 업무 제휴를 맺고 해당 기업 임직원에게 신용으로 돈을 빌려주는 ''OK 직장인 신용대출''을 10일부터 시작한다.

대상업체는 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기업어음등급 A2 이상 등의 우량 기업이다.

임직원의 급여 및 퇴직금을 조흥은행에 자동이체하는 조건으로 협약을 맺으면 이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연간 총급여 범위 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 상한액과 적용 금리는 업체 및 개인 신용도에 따라 은행과 사전협의에 의해 결정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소속기업의 대출 추천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금리 협상을 통해 다른 금융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임직원들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어 이 상품을 종업원 복지후생제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