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문 유통업체인 하이마트에서 첫 여성 지점장이 탄생했다.

하이마트는 9일 김혜영(33)과장이 이달초 길동 지점장으로 발령받아 전국 2백30여개지점 가운데 유일한 여성 지점장이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2년 입사해 영업부서를 두루 거친 후 고객지원센터 과장으로 근무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혜영 길동 지점장은 "직원과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원까지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마트측은 "여성 지점장 발령은 국내 가전유통업계에서 드문 일"이라며 "현재 2~3명의 여성 지점장 대기요원이 있고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