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교통카드 신용카드 기능을 카드 한장에 갖춘 IC칩카드(스마트카드)가 대량 보급된다.

몬덱스코리아는 8일 신개념의 IC칩 전자화폐인 ''몬덱스 프리패스카드'' 20만장을 9일부터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전국 지점에서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경 7일자 1,3면 참조

이 카드에는 전자화폐 직불카드 공인인증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신용카드 기능도 올릴 수 있다.

사용기능의 추가와 삭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발급자격은 신용카드(18세)보다 훨씬 낮은 12세 이상이라 사실상 제한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가맹점에 설치된 손바닥만한 크기의 단말기(이지 트랜스)나 은행 ATM 등을 통해 카드 속의 현금을 가족간에 이체할 수도 있다.

몬덱스 프리패스카드는 서울 정동 스타식스극장,커피전문점 할리스 등의 가맹점에서 사용시 5∼25%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상에서는 인터파크 삼성몰 등 30개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공인인증서가 칩안에 내장돼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 결제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몬덱스코리아 김근배 사장은 "몬덱스 프리패스카드 발급으로 전자화폐가 신용카드처럼 확산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