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달라도 치킨은 하나"

록음악을 배경으로 천방지축 말괄량이가 치킨을 먹으며 춤솜씨를 뽐낸다.

너무 맛있어서 록음악을 들을 때처럼 신난다는 듯이.

화면이 바뀌고 새침떼기 아가씨가 공주처럼 우아한 손놀림으로 치킨을 먹고 있다.

서로 다른 장소인 듯 보이지만 알고보니 같은 테이블에 앉아 대비되는 모습으로 KFC에서 치킨을 먹고 있다는 설정.

자기 색깔이 분명하지만 상대방을 인정할 줄 아는 20대를 타깃으로 제작한 광고.

치킨을 매개로 해 상반된 성격의 친구가 한마음이 된다는 설정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친구"를 연상시킨다.

국내광고에서는 보기 드문 교차편집과 오디오 믹싱을 통해 재미있는 연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오리콤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