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한 "공동물류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은 산업단지 내의 공동물류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업단지 공동물류지원사업 모델 및 정보기초 시스템 설계"작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산단공은 먼저 물류서비스 업체,컨설팅 업체,연구소.학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기업 물류관리 실태 및 문제점,권역별 산업단지 물동량 흐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인터넷으로 품목별 업종별로 화물차의 수.배송 경로,주기,시간대,일일 출하량,수.배송 지급내역 등을 빠르게 조회해볼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화물차 추적.조회,차량 알선.중개 등 e물류 서비스가 신속하게 이뤄져 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공은 올해안으로 경인지역과 경남지역에 2개 산업단지를 선정,물류관련 정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05년 3월까지 이를 뒷받침할 공동물류창고 및 공동물류센터를 전국 5개 거점 산업단지에 건립할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