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5 10만대 생산 돌파

르노삼성차의 SM5 승용차가 4일 생산 10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는 3일까지 9만9천900여대를 생산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께 1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부산공장에서는 이종률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조립라인에서 10만대 생산기념 자축행사를 가졌다.

SM5는 지난 98년 1월에 첫 차를 선보인 뒤 그해 4월부터 본격판매에 들어간 지3년만에 생산량 10만대를 넘어섰다.

98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1년가량 공장가동이 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2년여만에 10만대 생산시대를 연 셈이다.

SM5승용차는 지난해 9월 르노삼성차 출범당시 3천여대에 불과했던 생산량이 올해 3월과 4월에는 연속 5천대를 넘어서면서 중형차 부문 판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5월부터는 월간 생산량을 6천대로 늘려 연말까지 6만8천대 이상을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에는 생산량을 연간 12만대로 늘리고 2003년부터는 2 3개 모델을 추가해 부산공장의 최대생산능력을 연 24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공장증설을 통해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는 2005년 이후에는 연 50만대를 생산해 절반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