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스탠리 등 수입 상품 최대 60% 할인', '화장품 2만원어치 구매시 28만원 상당 뷰티박스 제공', '의류·신발 1만8000여개 80% 할인 및 무료배송'….최근 일주일 새 쿠팡이 발표한 '와우' 회원 혜택이다. 겉으론 혜택 강화지만, 업계에선 '뿔난 소비자 달래기'로 해석한다. 쿠팡이 지난 12일 와우 회원 구독료 58% 인상(월 4990원→7890원)을 발표한 후, '멤버십을 탈퇴하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혜택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의 지적 중 하나는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다. 쿠팡은 구독료 인상을 발표하면서 "와우 회원이 되면 무료 로켓배송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무료 음식배달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했지만, SNS에선 "이들 서비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혜택 부풀리기' 아니냐", "쿠팡플레이를 뺀 멤버십을 출시해달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하지만 쿠팡은 당분간 넷플릭스 같은 '멤버십 등급제'를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광고 유무·동시접속자 수 등 혜택에 따라 멤버십 요금을 차등화하고 있는데, 쿠팡 관계자는 "이같은 등급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예컨대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빼고, 월 7890원보다 저렴한 멤버십을 이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쓸 사람은 쓴다"쿠팡이 넷플릭스처럼 '등급제'를 내놓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혜택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구독료가 비싸지 않다는 게 쿠팡의 생각이다. 쿠팡은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반품(건당
LG에너지솔루션이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는 1000여개다. 이중 실제로 침해된 것으로 확인된 특허는 580건에 이른다.LG에너지솔루션은 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자사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유럽 각지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A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코팅 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됐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전자기기 제조 업체에 납품되는 B사의 배터리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 침해만 50건 이상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했다.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무분별한 기술 도용 사례도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기술 특허를 선점한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를 확보하기 어려운 후발 기업들은 특허 무단 사용으로 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등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특허풀(Pool)이나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현재 시장에서 침해 중인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풀을 통해 주요 특허를 단계적으로 라이선스해 라이선스 사업과 관리를 효율화할 방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3일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 부산상공회의소의 양재생 신임회장의 만나 동남권 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코스포와 부산상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 인구 유출 및 일자리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 상황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부산 기업가들이 도전 정신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가기로 합의했다.양측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선후배 경영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앞서 코스포는 동남권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산상의 조찬포럼과 넥스트포럼에 지속 참여하며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배 기업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했다. 부산상의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데이 99°C’, 차세대기업인클럽(NENC) 협업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창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초석을 다져왔다.부산상의는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스포 주관의 스타트업 행사 ‘부산 슬러시드 2024(BUSAN Slush’D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역할도 약속했다. 작년 6월 코스포와 부산상의는 부산 슬러시드에서 특별 세션 ‘슬러시드 바이 99도(Slush’D X 99°C)’를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였다. 양 기관은 향후 부산 슬러시드를 지역 내 대표 스타트업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혁신 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