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는 미래의 유망주가 아닌,어엿한 현역이다.

최고경영자,재무책임자 마케팅책임자 등으로 맹렬하게 뛰고 있는 20~30대 "영파워"를 주 1회 소개한다.


서울 역삼동 큰길타워 16층에 올라가면 KVF의 강윤석 이사를 만날 수 있다.

이제 36세에 불과하지만 8천만달러를 굴리는 인물이다.

KVF의 투자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KVF는 지난 99년 한국 중소기업청과 미국의 SSgA,싱가포르의 버텍스(Vertex), 이스라엘의 요즈마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업체.

"KVF는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 모델을 따르고 있다.요즈마는 벤처펀드에 자금을 대면서 개별 업체에도 투자하고 있는데 단순 투자에서 벗어나 나스닥 상장을 돕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 이사는 뉴욕 폴리테크닉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개발팀을 거쳐 삼성벤처투자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KVF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그는 투자받기 위해 KVF를 찾는 벤처캐피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투자조합 결성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어느 시한까지 투자결정 답변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지만 서류만 보고 투자하지는 않는다"

강 이사는 벤처캐피털에 대해선 외부 네트워크 협력업체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상의 수치와 과거 투자실적 등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

개별업체 투자심사 등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투명성을 파악해 파트너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벤처캐피털들이 KVF를 찾는 것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한다.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한국의 벤처캐피털과 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인다.

(02)3452-196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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