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의 사업권을 따낸 연합홈쇼핑 한국농수산방송 우리홈쇼핑 등 3개사가 법인 설립 일정을 잇따라 확정하고 방송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수산물과 식품전문 TV홈쇼핑인 (주)한국농수산방송은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본사는 목동의 기독교방송국 사옥으로 정했다.

기독교방송국의 1~4층을 임대해 3층까지는 스튜디오 분장실 등 방송시설로 사용하고 4층은 사무실 및 콜센터로 이용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말까지 방송 시설과 인력을 완비하고 10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뒤 11월1일 본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연합홈쇼핑은 오는 16일 창립총회를 열고 17일 법인설립 등기를 한다.

신설 법인의 회사 이름은 현대홈쇼핑으로 바꾸기로 했다.

11월까지 방송국 스튜디오를 설립해 12월부터는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2002년 1월1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물류시스템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국물류센터를 이용하고 배송서비스는 현대택배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홈쇼핑도 이달말을 목표로 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신설 법인의 본사 사옥은 목동의 행복한세상백화점에 두기로 하고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