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테이크가 4월 해운대점에 이어 5월 목동점을 새로 열어 점포수에서 베니건스를 제치고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2위로 올라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는 오는 29일 서울 목동에 11번째 매장을 개점한다.

올 연말까지는 점포수를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95년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현재 10개점을 운영해 업계 2위인 베니건스는 6월에 11번째 점포인 해운대점을 여는 등 금년중 14호점까지 열 예정이다.

호주풍의 고급 정통 스테이크하우스를 내세우고 지난 97년4월말 1호점을 연 아웃백스테이크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본사와 자본 합작으로 재출범한 후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께 미국 본사에서 운영하는 외식체인인 커라바스(이탈리아식) 플래밍고(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 스포츠바 브랜드중 하나를 국내에 새로 들여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백50% 늘어난 3백6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정인태 사장은 "아웃백스테이크는 특수 사육한 최고급 쇠고기를 사용해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 비싸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