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지능형 차량정비시스템인 ''하이-디에스''(HI-DS:Human Intelligent Diagnostic System)를 자동차 진단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인 (주)지아이티와 공동 개발,우선 전국 43개 직영사업소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년간 4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이 시스템은 정비사의 기술 수준에 관계없이 컴퓨터가 안내하는 작업절차에 따라 고장원인을 찾아내 필요한 정비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정상차와 고장차의 차이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한 정비가 가능하다.

또 프로그램이 웹(web) 기반으로 설계돼 정비사가 작업에 필요한 각종 기술정보나 회로도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