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최근 물가상승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공공요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를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최근 물가가 오른 주된 원인은 공공요금 인상때문으로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은의 올해 물가관리 목표인 2~4%대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과 에너지품목을 제외한 물가지수)을 달성하려면 금리인상으로 소비 투자 등 총수요를 줄여야 하지만 경기가 침체돼 있는 현 시점에서 택하기 어려운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허찬국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통화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수단을 사용해 달성할 수 있는 물가관리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검토가 긴요하다"며 "당분간 공공요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를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로 택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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