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27일 종로 관철점을 1회 용품을 안쓰는 시범 점포로 개점,운영에 들어갔다.

관철점에서는 1회용 종이컵 숟가락 포크 등을 없애는 대신 다회용 제품을 사용하고 1회용 쟁반깔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컵뚜껑 빨대 물수건 냅킨 등의 소모품과 겨자 케첩 등 소스류는 원하는 고객만 가져가도록 별도로 비치했다.

종로 관철점은 "1회용품 안쓰기"를 당분간 하루 2회씩(오전 10시에서 12시,오후 2시에서 4시)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전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 성과가 있으면 전국 6백여개 점포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롯데리아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1회 용품 안쓰기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김명자 환경부장관,고건 서울시장 등은 이날 관철점 개점 행사에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1회 용품 안쓰기 운동을 격려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