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은 27일 창립 22주년을 맞아 ''제2의 출발''을 선언했다.

그랜드는 이를위해 서울 강서·화곡·신촌·신당점,인천 계양점·수원 영통점 등 6개 할인점 내부 리뉴얼 공사를 오는 5월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유명 브랜드를 대거 끌어들이고 편의시설을 늘려 ''백화점 같은 할인점''을 구축키로 했다.

강서점과 화곡점은 이미 지난 2월 새단장된 매장을 선보였다.

신촌점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의류 브랜드를 늘린데 이어 소극장을 현재 3관에서 5관으로 확대,6월 오픈한다.

치열한 경쟁상권인 수원 영통점은 헬스클럽 에어로빅장 등 스포츠 시설을 새로 만들어 6월에 선보인다.

물류센터도 신설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 연면적 1천5백평의 자동화물류센터를 오는 7월 완공한다.

백화점과 할인점을 합쳐 7개 점포망에 상품을 공급한다.

그랜드백화점의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천4백50억원이다.

이만섭 그랜드백화점 사장은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펼쳐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