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이어진다.

주변을 돌아봐야 할 일이 그만큼 많아진다.

무언가 뜻이 담긴 선물을 했으면 하는데 선뜻 이거다 싶은게 떠오르지 않는게 사실.

그렇다고 양주 보석등 고가의 제품만이 선물은 아닐터.

가까운 상점이나 백화점에서 싼 가격으로도 얼마든지 내용이 가득한 선물을 살 수 있다.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선물의 구입요령과 가격대를 알아본다.

<>어린이날=아이들이 "우리 엄마 아빠 최고"라는 말을 들을만한 선물을 고르는게 기본이다.

자녀들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기 위해선 부모 나름대로의 선물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함께 구입하는 게 좋다.

아이들이 사용하는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디자인이나 소재가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고를 것.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핀다.

최근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이 서울시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6백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로 <>디지몬게임기(40%) <>핸드폰(11%) <>킥보드(10%) <>캐릭터학용품(8%) 등이 꼽혔다.

디지몬게임기는 어린이들이 손에 쥐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만든 휴대용 게임기.

만화영화 캐릭터인 디지몬을 알에서 부화시켜 매일매일 키워나가는 게임기다.

게임상에서 애완동물처럼 기른 디지몬이 완전히 성장하게 되면 친구의 게임기와 연결시켜 전투게임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8만8천원.

1만6천원짜리 디지몬 캐릭터인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 완구나 학용품은 전통적인 인기상품.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엽기토끼" 인형과 "바비인형" 캐릭터가방 등에 어린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엽기토끼 인형이 1만2천~2만8천원에,바비인형 캐릭터가방이 5만8천원에 팔린다.

<>어버이날=선물예산을 미리 정해 받는 사람이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만한 제품으로 구입토록 한다.

충분한 사전정보를 바탕으로 구매계획을 세운 후 구입하는 게 좋다.

매장에 가서 우왕좌왕하는 것보다 신문기사나 쇼핑전단 등을 미리 참고해 둔다.

달랑 선물만 하는 것보다 카드에 간단한 인사말을 적어 함께 드리면 더 큰 감사의 효과을 전할 수 있을 듯.

카드는 가까운 문구용품전문점에서 1천~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건강식품 및 용품 <>"그린"색상 계열의 의류 <>보디용품 세트 등이 권장된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가운데는 정력보강에 도움이 되는 전복 선물세트가 25만원,암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버섯이 30만원,킹크랩.랍스타 선물세트가 15만원 등에 팔린다.

기능성 옥베개 맞춤베개 등 다양한 건강용품들도 나와있다.

기능성 옥베개는 천연옥을 베개에 부착해 지압효과를 높인 제품으로 가격은 4만5천원.

개인 체형에 따라 베개높이를 조절해 제작해주는 맞춤베개는 20만원대에 판매된다.

젊음의 상징인 그린 계열의 의류도 선물로 좋다.

가격대는 폴로 빈폴 등 유명 브랜드의 경우 <>셔츠 10만8천원 <>니트 12만5천원 <>바지 10만3천원 등이다.

부모님들의 피부건강을 위해 보디용품 선물세트도 선물할만하다.

2만~4만5천원에 살 수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