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25일 오후 확대이사회와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하영구(48)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대표를 행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25일 신임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다"며 "하영구 대표가 후보로 올라 추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혁 행장은 이사회 회장으로 추대된다.

한미은행은 내달 17일 임시주총을 열어 하 대표를 신임 행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하 대표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1981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주로 기업금융부문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98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씨티은행 서울지점 소비자금융 대표를 맡아 소비자금융을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