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을 잡아라''

빙과업계가 젊은 커플을 겨냥한 쌍쌍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복숭아와 믹스 후르츠맛의 아이스크림을 2개 튜브에 나눠 담아 만든 ''룰루라라''를 내놓고 신세대 커플 공략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TV가요프로그램에서 인기가수의 춤동작을 가르쳐주는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룰루와 라라를 응용해 만든 이 제품을 춤 경연대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이에앞서 지난달 원기둥과 사각기둥 형태의 아이스바를 Y자형태의 손잡이로 연결해 젊은 연인끼리 나눠 먹을 수 있는 ''트윈바''를 선보였다.

롯데는 이 제품에 하트 큐피트등 젊은 커플을 겨냥한 심벌을 새겨 넣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힘입어 한달 남짓한 기간에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플 아이스크림의 원조격으로는 지난 79년 해태제과가 출시한 쌍쌍바가 꼽힌다.

20년 넘게 생산되고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에만 30억원어치가 팔려 효자상품 노릇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커플제품은 양으로 승부했지만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맛과 모양을 최대한 젊은층에 맞게 만들어 새로운 유행을 낳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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