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와 대우전자는 지난 9일 제3세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모듈과 PDP 모니터 및 TV를 개발해 생산, 판매하는 PDP사업의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PDP 원가를 구성하는 항목 중 비중이 가장 큰 모듈의 원가를 40% 가량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 12개월 안에 원가를 대폭 낮춘 PDP 완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후지쓰와 히타치, NEC 등 일본업체들이 잇따라 양산에 들어가고 국내의 LG전자, 삼성SDI와 대만업체들도 올해 안에 양산체제를 구축, 앞으로 원가경쟁력 확보가 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사는 4월에 공동개발팀을 구성한 뒤 5월부터 설계에 착수, 9개월안에 저(低)코스트의 제3세대 PDP 모듈 개발을 마치고 완제품을 12개월 안에 개발하는 것으로사업추진일정을 잡았다.

또 개발에 필요한 PDP 패널은 오리온전기가 무상 제공하고 부품은 대우전자가공급, 개발품의 패널과 모듈을 오리온전기가 공급하면 대우전자가 완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온전기는 국내 처음으로 월 3천대 규모의 PDP 양산라인을 확보하고 패널 수율이 84%에 이르렀지만 그동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신규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제휴로 오리온전기와 대우전자가 세계시장의 변화에함께 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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