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필리핀 일리한지역에 건설중인 120만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차관 3억 달러를 인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발전소 건설후 일정기간 운영하다 넘겨주는 BOT(Build, Operate & Transfer) 사업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관조달에 성공한 것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차관 인출금액은 3억달러로 작년 11월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전 필리핀 현지법인이 미국 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등과 맺은 4억5천300만 달러의 계약금액중 70%에 해당한다.

나머지 1억5천300만 달러는 금년말까지 모두 인출할 예정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한전측은 "통상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관은 계약이 성사돼도 현지 정부의 각종인허가 등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차관을 지급받는 사례가 절반이하에 그치고 있는점을 감안할 때 의의가 크다"며 "한전이 추진중인 발전소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성이 국제적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5억3천만달러 규모의 필리핀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120만 급) 건설용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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