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7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복합기능 세단 ''라비타''가 판매 첫 날 1천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현대차는 라비타 계약 개시일인 18일 하룻동안 모두 1천50대의 주문량이 몰렸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니밴과 세단의 특성을 함께 가진 복합기능 세단이 시장에 처음 선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주문량이 몰렸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판매목표인 4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비타 1호차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병헌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현대차가 네티즌들을 상대로 지난 4일부터 2주간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라비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선정돼 1호차의 주인이 됐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