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평 < 한국무역대리점협회 신임회장 >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등 신산업이 급성장하고 글로벌 경제체제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무역환경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 중개(오퍼)업무에 치중해온 무역대리점들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진철평(陳哲平·60) 한국무역대리점협회(AFTAK) 회장은 "국내 무역대리점들이 수출입 보조업무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무역을 주도하는 구심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식집약적인 정보화 교육과 회원사간 정보 공유를 통한 B2B사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 말까지 30회에 걸쳐 ''AFTAK 포럼21''세미나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AFTAK 포럼21''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빙해 ''한국경제와 국제통상환경''이란 주제로 첫 세미나를 엽니다"

그는 매주 금요일 정부 학계 연구기관 전문경영인 무역실무자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무역환경과 시장개척 전략을 들려주고 비전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원사들이 정보 공유와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시장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협회와 회원사간의 B2B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련단체와 대기업,해외 무역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협업과 제휴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가 직접 시장조사를 벌여 틈새시장과 신규 수요를 만들어 낼 경우 수출입 대행자가 아닌 주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진 회장은 아울러 "국내 대기업들의 잇단 몰락으로 그동안 해외에 확보해 둔 우리 시장을 다른 나라에 내줘야 할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 시장을 되찾아오는데 중소 무역대리점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무역사절단 파견 규모와 횟수를 크게 늘리고 협회 산하 26개 분과위원회 분과위원들의 해외 조사활동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진 회장은 한국수산개발공사를 거쳐 1976년 뉴코리아무역상사를 설립,25년째 무역업에 몸담고 있으며 한·우크라이나 경제교류센터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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